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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하계 올림픽) 야구 (개막 2021. 7. 28. ~ 결승 8. 7.)
 

기존에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퇴출된 종목이었던 야구는 IOC의 어젠다 2020이 도입된 이번 첫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개최지 지정 종목에 대한 혜택으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기존에 대륙별로 예선을 먼저 진행한 뒤 8개국이 참여했던
과거 대회 방식과 달리, 이번 올림픽에는 6개의 국가가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에서 야구 종목을 개최국 지정 종목으로 제출하며
출전 가능한 선수의 명수를 144명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WBSC에서는 이에 반발한 바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6개국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은 7월 28일이며,
결승전은 8월 7일에 열리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하겠네요.
경기장은 일본의 대표 경기장이자 랜드마크인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후쿠시마현영 아즈마 구장 2군데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조별 예선과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하여 총 16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니 한 경기라도 놓치지 말고 꼼꼼히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참가국

참가국의 대륙별 구도는 아시아 2(한국, 일본),
아메리카 3(멕시코,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유럽 1(이스라엘)입니다.

2020 하계올림픽은 도쿄올림픽이기도 한데, 도쿄의 대표 구장인
도쿄 돔과 메이지진구 야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개막전을 제외한 전 경기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될 예정인데요.
개막전이 오픈되는 후쿠시마 아즈마 구장의 경우, 이번 경기에서 방사능으로 인한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우여곡절 끝에 한국 대표팀과 맞붙지 않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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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야구 지역 예선 정보
 

WBSC 도쿄 올림픽 아프리카-유럽 예선
 

총 6개 국가가 참가하며, 이스라일에 1위 기록으로 본선에 직행했고
네덜란드가 조 2위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WBSC에서 주최하는 프리미어12가
과거 세계야구선수권대회나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가 맡았던
예선 역할을 당당히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역 예선 대회에서는 아메리카 지역의 최고 성적을 낸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최고 성적을 거둔 팀으로, 총 2팀이 올림픽에 진출합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티어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한 대한민국이 쟁취했고,
아메리카 지역 티어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가 미국을 꺾은 뒤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WBSC 도쿄 올림픽 아메리카 예선

- WBSC 소속 6개팀 : 미국, 푸에르토리코, 쿠바, 베네수엘라,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 팬아메리칸 게임 상위 2개팀 : 니카라과, 콜롬비아
(2019 팬아메리칸 게임 야구에서는 캐나다와 푸에르토리코가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들은 WBSC 소속이기 때문에 제외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에서 상위 2개 팀인 니카라과와 콜림피아가 아메리카 예선에 진출합니다.)
- A조 : 미국,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 니카라과
- B조 :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베네수엘라
 

WBSC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시행 일정이었던 2021년 6월 22일부터 6월 26일의 기간 내 이루어진
위 모든 대회를 거치며 티켓을 따지 못한 팀들 중 최종 예선 티켓은
쟁취한 6팀 중에서 티켓을 반납한 중국, 대만, 호주 3팀을 제외한 팀들이
모두 모여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거머쥘 수 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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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본선

이번 올림픽 야구가 진행되는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변형한 것이며
원래 3, 4위전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 형식임에도 3, 4위전이 진행되기에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 입장에서는 굉장히 헷갈리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전례 없던 복잡한 방식이기에 말이 많이 나오는 부분이기도 하죠.
더블 엘리미네이션은 패한 조가 존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번의 패배로는 떨어지지 않으며 그만큼 이변 확률이 적습니다.
강팀에게 유리한 토너먼트로 최대한 상위권을 거머쥐고 있는 것이 좋겠죠.

대회 주최측이자 홈그라운드인 일본 입장에서는 일본 대표팀이
우승 후보인 상태로 홈에서 져서 밀려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할 것이며
특히 일본야구계는 올림픽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한 상태이므로
강팀에게 유리한 대진 방식을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 결과입니다.
일본은 사상 처음으로 프로급 선수를 제대로 합류시킨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한국에게 패하며 4위를 기록한 바 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과 미국이 아쉽게 떨어지며 유력한 경쟁국이 없는 상태임에도
호주와 맞붙으며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결과는 김경문호와 맞붙으며 3, 4위전까지 밀렸고
미국에게 패배하며 치욕스러운 경기 결과를 보여준 전적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본이 현재 번번히 올림픽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칼을 갈고 나왔으리란 추측을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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